앵커) 기업도시 시범사업 후보지가 선정 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과 반응 등을 짚어 봤는데요. 이번에는 해당지역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입장과 계획 등을 취재 기자 연결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해당 기업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참여 기업들 역시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주의 경우는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서를 건교부에 가장 먼저 제출할 정도로 이번 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인 지역인데요. 충주에는 충주시와 대한주택공사 등 3개 공공기관과 이수화학, 임광토건 등 4개 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최종 선정이 되면서 이수그룹이 생명과학 관련 연구소를, 동화약품공업이 제품 연구소를 설립 또는 이전하고 첨단산업단지와 연계, 연구, 교육 시설, 벤처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현재 그룹차원에서 바이오 부문을 육성중인데 차세대 사업을 위해 연구단지 물색하던 차에 충주 쪽과 연계가 됐다며 이번 선정으로 그룹의 향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점을 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다른 후보지 무주는 2015년까지 관광레저형 도시를 개발할 예정인데요. 5곳이 신청한 관광레저형에서 예상을 깨고 무주 한 곳만 확정돼 해당 지자체는 물론 참여 업체들의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 지난 2002년 무주리조트를 인수하면서 무주와 연을 맺게된 대한전선은 상업업무 관광중심의 타운센터 등을 통해 종합기능 공간으로서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참여초기부터 가장 낙후된 지역이지만 입지요건 등 개발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하에 참여했다며 종합 기능 공간으로 개발해 관광레저형 도시에 걸맞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입니다. 반면 이번 선정에서 탈락된 지자체와 해당 기업들은 이렇게 되면 추진해왔던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실망스런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기업도시를 신청하는 지자체가 있을 경우 매년 1~2개씩 추가로 선정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연구단지와 관광 단지 등의 계획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기업들의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원주와 무안 등 사업자 선정 지역의 기업들도 회사 차원의 계획이 무리 없이 진행 될 수 있게 됐다며 결과를 반기고 있는데요. 추후 정부의 방안 등이 잡히는 데로 세부적인 사항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