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판 '증가', 현금서비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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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까지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현금서비스는 여전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카드사들과 은행 카드부문은 주춤한 반면, 중소형 카드사들은 약진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취급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 : 현금서비스 취급고 10% 가량 감소)
하지만, 지난해 50% 가까이 줄었던 현금서비스는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상반기때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S : 대형.은행계 '주춤', 중소형사 '약진')
특히 대형 카드사과 은행계 카드부문들의 신용판매 취급고는 감소하거나 정체된 반면, 중소형 카드사들의 취급고는 늘었습니다.
(S : LG카드, 신용판매 취급고 감소)
'마케팅 전쟁'을 일으켰던 LG카드의 경우 지난 상반기 일시불과 할부를 포함한 신용판매 규모는 총 11조 8천억원으로 지난해 12조 2천억보다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현금서비스 취급비중도 지난해 12조 7천억원보다 18% 가량 감소한 10조 5천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외환은행의 경우 신용판매 취급고는 지난해 4조 2천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4조 3천억원을 나타냈고, 현금서비스 취급고는 3조 8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4월 우리은행으로 합병된 카드부문의 경우 신용판매 규모는 4조 5천억원을, 현금서비스 비중은 2조 7천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상반기때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S : 신한카드, 신판.현금서비스 감소)
신한카드의 경우 신용판매 취급고는 3조 7천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 4조 5천억원보다 감소했고, 현금서비스 취급고도 2조 2천억원에서 1조 8천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지속적인 백화점 회원 전환에 따라 롯데카드의 신용판매 취급고는 지난해 3조 2천억원보다 40% 증가했고, 현금서비스 취급고도 6천억원에서 1조 7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현대카드도 지난해 6조 2천억원에 머물던 신용판매 취급고는 8조 6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내수 회복에 따라 신용판매는 늘고 있지만, 현금서비스 축소에 따라 올 하반기 카드사들은 또 한 번 수익성 확보를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 : 신정기)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