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1050선 회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50원선에 턱걸이 하면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적정환율 발언의 영향으로 오전장의 급등세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20전 상승한 1050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1056원60전까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박승 총재가 금통위 개최후 열린 설명회에서 "환율이 1100원, 1200원, 1300원으로 무한히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 원화의 평가절상이 타국 통화에 비해 지나친 면이 있으며 현재의 환율 상승은 적정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한 박 총재의 의견은 당분간 환율이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1080원선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심리적으로는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하락의 출발점이 1140원이 중기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