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물품 및 서비스 대금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가 증가해 90조원을 넘어섰다. 여신금융협회는 올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액(기업 구매카드 제외)이 90조5540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78조1610억원보다 15.9%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6월 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15조3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13조1110억원에 비해 16.8%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 1월 14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으며 △2월 13조4930억원(8.5% 증가) △3월 15조5950억원(17.2%〃) △4월 15조3970억원(18.2%〃) △5월 16조490억원(18.8%〃)을 기록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부실 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