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코비아는 달러화가 4분기부터 다시 완만한 약세흐름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각) 와코비아는 지난 3년간의 약달러 흐름이 최근 강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다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펀더멘탈이나 미국자산의 수익률 상승이 상대적인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경상적자폭이 추가로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미국 자산보유규모가 11.55조 달러로 이미 포화상태까지 치솟아 조만간 미국 자산 매입 속도가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달러화는 4분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에도 아시아 통화에 대해 완만한 하강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4분기말쯤으로 추정하는 위안화의 소폭 변경 가능성도 달러약세를 자극하는 재료. 와코비아는 달러/엔의 3분기 환율을 108엔으로 4분기는 104엔 그리고 내년 1-2-3-4분기 전망치는 각각 100엔-96엔-94엔-92엔으로 내놓았다. 원달러는 3분기와 4분기를 각각 1050원과 1030원으로 내년 각 분기 전망치는 1000원-990원-980원-970원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