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골잡이' 박주영(서울)이 '라이언킹' 이동국(포항)을 제치고 올스타 팬투표 선두에 나섰다. 박주영은 7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12만6천257표를 얻어 1차집계 선두였던 이동국(12만4천457표)을 1천800표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시리우스' 이관우(대전)가 12만3천497표로 3위에 올랐고, 12만1천439표의 최진철(전북)과 11만3천174표의 이운재(수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백지훈(서울)은 8만8천278표를 얻어 1차집계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라 박주영과 함께 청소년대표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감독 팬투표에서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9만4천821표)과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7만1천399표)이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지난 22일부터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와 인터넷 포털 네이버, 각 구단 홈페이지, 삼성 하우젠 홈페이지(www.hauzen.com)를 통해 실시중인 올스타 팬투표는 다음달 8일 마감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중부(부천, 대전, 서울, 성남, 수원, 인천)와 남부(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남, 전북, 포항)로 나뉘어 다음달 21일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