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거주자외화예금액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55억8천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9억4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기업이 보유한 외화예금액은 2002년말 100억6천만 달러에서 지난 5월 135억2천만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달 127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은은 정유회사 등의 수입결제자금과 일부 기업의 원화대가 외환매도, 선물환 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외화예금 인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전월보다 1억6천만 달러 감소한 28억4천만 달러로 엔화스와프예금에 대한 과세 논란과 환율하락이 시작됐던 2004년말 이후 지속돼 온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