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담보대출 3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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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액이 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액은 3조 1천억원으로 지난 2002년 10월 3조 8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32개월 만에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었습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가계 대출액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이었지만 6월에는 74%에 육박해 정부의 8월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가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많지 않아 이를 포함시켜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은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통해 주로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은행권이 발행한 CD는 총 4조1천억원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정기예금은 2조7천억원 감소하는 대조를 보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