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가 상반기 2.9% 성장률의 부진을 딛고 하반에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전무는 2분기중 3.1%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7%와 5.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이 밝혔다.상반기와 하반기 기준 2.9%와 4.5%. 매 분기별 성장률이 높이지나 3분기까지는 미국의 수입수요 약화와 중국의 긴축지속,주력제품의 수출단가 하락으로 3%대의 낮은 성장을 점쳤다. 그러나 3분기말 수출출하가 바닥을 확인한 후 원화절화 효과와 IT수요 회복까지 가세하며 4분기부터 수출경기 반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전무는 "올해 연간으로 3.7% 성장률을 예상하고 내년에는 4.7%로 한 단계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중반부터 각 국의 금리인상이 확산되고 유가 상승과 더불어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원화 강세가 수출경기의 확장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를 고점으로 성장 탄력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