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 달 14일 출시예정인 11인승 대형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랜드 카니발' 출고를 앞당기기 원하는 고객은 전국 기아자동차 영업지점을 통해 4일부터 14일까지 사전 출고를 신청하면 됩니다. 기아측은 이번 사전 계약을 위해 이례적으로 신차 출시전 차량의 주요 제원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랜드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130mm, 전폭 1,985mm, 전고 1,780mm로 기존 카니발보다 각각 200mm, 90mm, 10mm 커졌으며, 11인승의 넉넉한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축거는 3,020mm 로 기존 차량보다 110mm 넓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탑재되는 엔진은 2,902cc로 최고출력은 기존 카니발보다 17.2%늘어난 170마력, 토르크는 12.5% 향상된 36kg.m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으로 기존보다 2%늘어 리터당 10.2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회전반경 제어 시스템(VRS)을 적용해 최소회전반경이 5.7m로 줄여줘 운전편의성을 극대화 하였으며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