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병원노조 조종사노조 등 산별노조들이 이번 주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한다. 국립ㆍ사립대 병원,지방공사 의료원 등으로 이뤄진 전국보건의료노조(병원노조)는 오는 8일 하루 동안 파업을 벌인다. 병원노조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임단협이 접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69.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8일 이후에도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20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산별 중앙교섭과 관련해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5일 13차 중앙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6일과 8일에 다시 부분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조종사노조도 최근 쟁의행위를 결의한 가운데 아시아나는 지난달 30일 간부파업에 이어 5일 오전 1시부터 하루 동안 경고파업을 벌인다. 대한항공도 이미 소위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노동계와 정부는 대치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노총은 오는 7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비정규직법 처리 무산 △일방적인 최저 임금 결정 등을 이유로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