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영개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이 한국경제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고 회장은 ‘원가연동제’ 전면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차라리 ‘원가연동제’를 도입하자. 공영개발론에 맞서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이 내놓은 해답입니다. 고담일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공영개발보다는 원가연동제(분양가상한제) 전면 도입이 집값안정을 위한 더 좋은 대책”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국가에서 공영개발을 할 바에는 원가연동제 또는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는게 낫습니다. 그래야 아파트 가격도 인하되고 많은 우리 주택업자들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좋다고 봅니다.” 고 회장은 “정부의 목적이 분양가 인하를 통한 집값안정이라면 중대형 평형에도 원가연동제를 확대 적용해 민간 건설사들끼리 경쟁을 붙이고 아파트값을 내리는 것이 좋다”면서 “정부기관이 나서 모든 개발을 주도하는 것은 시장경제를 저버리는 꼴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영개발이 만약 판교를 넘어 다른 신도시에도 적용된다면 민간 주택건설사들의 사업 참여를 원천 봉쇄하게 돼, 결코 도입돼서는 안되는 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회장은 이와함께 “정부의 고충도 이해는 되지만 수요규제 일변도의 인위적인 개입정책만으로는 시장안정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없다고 많은 국민들이 얘기하는 사실 부동산정책은 일관성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과열되면 진정시켜야하고 너무 시장이 죽으면 좀 부양을 시켜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인위적으로 너무 개입하기 보다는 시장기능에 맡기고 상황에 따라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6천여 중견 주택건설사 모임의 수장인 고 회장의 이런 견해는 대다수 국내 주택업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 대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가운데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올해로 12년째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무료 주택보수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많은 분들이 국가유공자 주택개선사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들이 더 노력하고 앞으로 대상자도 더 늘려나가겠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