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일부를 외국환은행들에게 빌려주고 기업 외화대출을 지원하는 '외화대출연계 통화스왑제도'가 예정대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됩니다. 한은은 이 제도 시행에 맞춰 1일 오후 2시 외국환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 제도는 한은이 은행에 원화를 담보로 외화자금을 빌려 주고 은행은 이를 자본재수입자금 대출 등에 사용한 후 만기에 환매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는 기업의 외화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해 해외투자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한은 입장에서는 외환보유액 관리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