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두 개의 위원회를 잇따라 출범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경련은 30일 오전 '기업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최도석 사장, 현대자동차 채양기 부사장, LG화학 노기호 사장,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등 10대그룹 주요 계열사 CEO 10인을 위원으로 선임하고, 교수와 변호사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도 위촉했습니다. 인터뷰) 조건호 / 기업정책위원회 위원장 "기업정책위원회는 기업의 경영권 방어, 지배구조, 증권집단소송, 투명경영 실천 문제, 기업의 규제 및 준조세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위원회..." 30일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규제개혁위원회와 국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핵심규제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공정위의 카르텔 조사에 대한 강제조사권 도입 추진, 소비자 분야 등에 대한 집단소송법 제정 움직임, 금융기관의 주식소유제도 개정 추진 등 기업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후에는 '자원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자원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재계의 역할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습니다. 자원대책위원회는 SK 신헌철 사장을 위원장으로, GS칼텍스 손영기 부사장, 대성산업 정광우 사장, 포스코 강창오 사장, INI스틸 이용도 사장 등 에너지 관련 업계의 사장단을 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인터뷰) 신헌철 / 자원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러한 기구가 있음으로 해서 없는 것보다는 많은 의견들이 나와서 신속하게 정부의 정책 수립에 전달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자원대책위원회는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자원개발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은 기술인력 부족이라며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써머타임제 도입 등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약 대책 추진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자원외교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