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가전업계, 에너지 절약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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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날 총리실에서 열린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회의에 앞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6대 가전기기 에너지 효율 협약식'을 갖고 정부의 에너지절약시책에 동참키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가전업계가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8년까지 지금보다 2.6%이상 개선키로 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일렉트로닉스ㆍ위니아만도ㆍ캐리어ㆍ쿠쿠전자ㆍ부방테크론ㆍ웅진코웨이 등 8대 가전업체들을 대표해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정부대표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이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협약대상의 가전기기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컴퓨터, 전기밥솥 등 6대 가전제품으로 이들 품목의 소비전력은 가정 소비전력의 62%, 국내 전체 소비전력의 10%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부와 가전업체들은 2008년까지 달성해야 할 6대 가전기기 에너지 효율기준 목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제품의 생산과 보급 확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기업들의 에너지절약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은 에너지이용 효율이 높고 대기전력 1W 이하가 되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는 한편 소비자에게 가전기기에 대한 에너지 효율향상 정보와 올바른 가전기기 사용법을 홍보해 에너지절약형 제품 구매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우리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은 세계적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효율개선으로 우리 가전제품에 대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 협약이 시행되면 연간 805억원가량의 에너지가 절약돼 그만큼 가정의 전기료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한 약 35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추세 확산 따른 국산 가전제품의 친환경 경쟁력도 커질 전망입니다.
고유가 지속과 온실가스 감축 추세의 확산으로 고효율 에너지 제품 개발은 가전업체뿐만아니라 모든 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