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루이비통 스피디(Speedy)가 제격입니다." 장마철이다. 전세계적으로 웨이팅 리스트가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매우 높은 스피디 가방의 장마철 손질법을 소개한다. 스피디는 1930년대 키폴의 인기에 힘입어 키폴의 형태를 핸드백으로 제작한 것이다. 스피디라는 이름은 '스피디(speedy)'한 여행의 필수품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실용적이고 바삐 움직이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바로 이런 것.1854년 루이비통이 자신의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스피디는 캔버스 코팅처리된 가방이기 때문에 장마철에 들고 다니기에 적합하다. 단 손잡이 부분이 천연 소가죽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스피디 관리법의 핵심.주의할 것 또 하나. 유분이 많은 화장품이나 오일류 등이 천연 가죽 트리밍된 부분에는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오래 스피디를 사용할 수 있다. 손때가 자연스럽게 묻은 스피디를 위한 또 하나의 팁.가죽 손잡이 부분을 예쁘게 태닝하기 위해서는 형광등 아래나 자연광 아래 둘 것.몇번 반복하면 멋스러운 갈색으로 태닝된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도움말=루이비통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