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나도 주장.' 현란한 발재간의 마법사 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가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브라질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30일 새벽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2005컨페더레이션컵 결승에서 주장 카푸가 결장함에 따라 호나우디뉴가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나우디뉴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뛰어난 선수이며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라며 "그는 성실하며 훈련 시간을 어겨본적이 없다. 그리고 그가 축구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를 남들에게 결코 자랑한 적이 없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모두 그를 좋아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04 올해의 선수이기도 한 호나우디뉴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