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기업들의 CEO들이 '윤리경영'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분식회계 등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벗고 기업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윤리경영' 만한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대기업 CEO들이 '윤리경영'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1 CEO 55명 기업윤리위원회 위원 위촉) 전경련 기업윤리위원회는 `제1차 기업윤리위원회`에서 삼성생명의 배정충 사장과 LG화학의 노기호 사장, SK의 신헌철 사장, 현대차의 최재국 사장 등을 비롯한 주요 최고경영자 55명을 기업윤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또한 위원회 산하에 대기업 임원급으로 구성되는 실무추진기구를 두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활동을 위한 윤곽도 잡았습니다. 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위원으로 위촉된 최고 경영자들은 투명한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주체로서의 기본 역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풍토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S-2 '윤리경영' 기업 경쟁력의 척도) 이처럼 기업의 수장들이 솔선수범에 나서는 것은 편법과 부패, 비자금의 온상 등 기업 전체가 부도덕한 이미지로 굳어져 가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것으로, 윤리경영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척도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3 윤리경영 위한 3대 과제 지정) 자리에 함께 한 위원들은 윤리경영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윤리경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례 확산,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 등의 3대 과제를 올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윤리헌장 제정의 확대와 체계적인 교육 강화, 담당조직 운영 확산 등을 실천하자며 다시금 결의를 다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윤리경영'을 강조했음에도 어디까지나 통념이었을 뿐 별 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 한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윤리경영'을 비용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아닌 기업 스스로가 일류기업, 국민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주요 기업들의 수장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윤리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의식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윤리경영'을 위한 기업들의 첫 행보가 우리의 토양에 맞는 바람직한 기업문화로 정착되기를 자리에 함께한 이들은 기대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