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경상수지가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도소매 판매도 석달 연속 증가하며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예 기자입니다. [기자] 5월 경상수지가 14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외국인 주식배당금 유출로 적자를 기록한 후 한달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입니다. 특히 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국은행은 수출증가율이 두자릿수로 높아지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됐고 대외배당금 지급이 줄어들면서 소득수지가 흑자로 반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소매판매가 석달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4.3% 늘었고 도소매 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3.8%와 7.7% 늘었습니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증가하며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고유가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과 긍정과 부정이 오락가락하는 지표들을 살펴볼 때 회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위한 각종 정책 마련과 이에 따른 고용 증가, 소비회복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논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