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미 바텐더가 권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은 블랙 러시안(Black Russian)과 화이트 러시안(White Russian). 블랙 러시안의 재료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투명한 술인 보드카와 단맛이 나는 리큐어인 깔루아(Kahlua) 두 가지.보드카 1oz와 깔루아 0.5oz를 섞어 저은 후 얼음을 넣으면 블랙 러시안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콜라를 첨가할 수도 있다. 보통 칵테일 바에서 메저컵(Measure Cup)이라는 계량컵을 이용해 재료의 양을 가늠하지만 메저컵이 없다면 위스키 스트레이트 잔(30ml)을 사용해도 좋다. 1oz가 30ml이므로 보드카를 위스키 잔에 꽉 채운 후 칵테일 잔으로 옮겨 담은 다음 위스키 잔 반만큼의 깔루아를 추가로 넣으면 된다. 화이트 러시안은 완성된 블랙 러시안에 우유를 0.5oz가량 넣어 맛을 부드럽게 한 칵테일.콜라 대신 우유가 들어간다는 게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