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금리 채권 발행과 세계 무역기구의 패소 판결로 악재가 겹친 하이닉스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를 대신해 최근 기술주 오름세를 주도했던 하이닉스가 악재가 겹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S-하이닉스, 악재로 주가 흔들)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올리며 한 때 만 8천원선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최근 사나흘새 만 6천원선까지 하락했습니다. (S-고금리채 관세 패소 부담) 예상보다 높은 고금리 채권 발행과 세계 무역기구에서 미국이 하이닉스에 대해 부과했던 상계관세를 정당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증권가 “악재 영향 미미할 듯) 고금리 논란이 일고 있지만 해외채권 발행으로 빚을 갚으면서 워크아웃 졸업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계 관세의 경우 역시 미국 수출 물량의 상당 부분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다 중국과 대만의 합작 공장을 활용한 우회 수출도 가능해 실제 부담은 거의 없다는 분석입니다. (S-현대증권, 적정주가 2만원으로) 뿐만 아니라 현대증권은 하이닉스의 수익성이 경쟁사보다 훨씬 돋보이고 있다며 적정 주가를 기존의 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노무라증권도 악재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잇따라 불거진 악재에 주가가 주춤거리고 있지만 증권가는 오히려 비중을 늘릴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