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스타앤스탁 시간입니다.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박기자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PVR 제품 수출 확대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 -유럽, 중동, 아시아로 수출 -올 초 영국, 북유럽 진출 -유럽시장 점유율 1위 고수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디지털 방송 수신기인 셋톱박스와 디지털 방송 녹화기인 PVR((Personal Video Recorder)을 생산하는 토필드라는 회삽니다. PVR은 기존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VCR 없이도 하드디스크의 용량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도록 한 차세대 녹화기라고 할 수 있는 데요. 토필드는 이 제품을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호주 등 해외시장에 전량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에 이어 영국과 핀란드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등 유럽전역으로 진출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유럽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입지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2) 이 화사가 휴맥스나 홈캐스트 등 다른 셋톱박스 업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CG-2 동종업체 대비 비교우위 -수익성 및 안정성 지표 우수 ->영업이익률 16%, ROE 33% ->부채비율 14.7% 업계 최저 -외형 확대 전략 병행 예정 ->유럽 방송사업자시장 진출 ->중저가형 STB 공급 확대 (기자-2) 이 회사는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가 다른 셋톱박스 업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수년간 수익성이 좋은 PVR 부문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다른 셋톱박스 업체에 비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나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은 편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6%대의 영업이익률과 33%대의 자기자본이익률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치다보니 외형증가세는 동종업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인데요.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에는 수익성 확보뿐만 아니라 외형확대를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해 매출규모를 지난해 800억원대에서 올해에는 1300억원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주력해왔던 고급형 셋톱박스 외에 중저가형 셋톱박스를 출시해 시장공략을 추진하는 한편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적극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의 경우도 지난해 말 기준 14.7%로 매우 양호한 상태인데요. 올해에는 부채비율을 13%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이처럼 부채비율이 낮은 것은 생산설비를 자체적으로 갖추지 않고 국내와 중국에 각각 1곳씩 외주 생산업체를 두는 등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차입이 불필요한 구조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앵커-3) 앞서 올해에는 수익성확대는 물론 외형확대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는 데요. 외형확대를 위해 중저가형 제품비중을 늘리다보면 수익성이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데요. CG-3 수익성 악화 우려 -중저가형 제품공급 확대 -중동, 아시아 시장 진출 -후발업체 PVR시장 진입 -방송사업자 시장참여 확대 (기자-3) 이 회사는 향후 셋톱박스 시장의 주력제품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PVR 부문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과 타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형 확대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저가 PVR 제품 비중의 확대는 향후 이익률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셋톱박스업체들도 뒤늦게나마 PVR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방송사업자들도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PVR 공급을 늘리고 있어 향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회사측에선 아직까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염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4) 회사측에서 수익성 부문에 대해서 자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CG-4 수익성 확보 방안 -PVR 제품 차별화 진행 -고가형 PVR 수출 확대 -하반기 신제품 대거 출시 -유럽 방송사업자시장 진출 (기자-4) 회사측에선 PVR 분야의 경우 아직까지 시장 초기단계에 불과해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분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셋톱박스업체들이 칩메이커에 의존해 제한적인 기능의 PVR을 출시하고 있는 데 비해, 독자 개발한 ASIC을 통해 차별화된 PVR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올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PVR 제품의 매출비중을 30%까지 확대할 예정인데요. 기존 셋톱박스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제품인 만큼, 중동이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중저가형 셋톱박스 공급확대로 인한 이익률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하게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회사관계자는 ?조만간 PVR 기능을 탑재한 셋탑박스로 유럽 방송사업자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고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을 추가한 PVR 제품군을 하반기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어서 선발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반기 유럽 방송사업자 시장진출과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올해 1300억원의 매출에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필드는 현재 독일의 위성방송사업자와 PVR제품 공급계약을 추진중인데요. 올 상반기 제품테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A/S, 콜센터 운용, 광고 등 마케팅 부문에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5) 이 회사의 최근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어떤지 그리고 증권사들은 이 회사의 주가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정리해주시죠. CG-5 실적 및 전망 -04년 매출 894억, 영업익 148억 -05년 매출 1300억, 영업익 200억 -3분기 이후 실적개선 본격화 전망 -STB업종 평균대비 저평가 상태 (기자-5)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55% 증가한 894억원의 매출과 68% 증가한 1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올해에는 약 130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럽 방송사업자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그동안 출시가 지연됐던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 회사의 현주가가 업종평균 대비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메리츠증권은 이 회사의 6개월 목표가를 올해 예상 EPS 1884원에 업종평균 PER 7.5배를 적용해 1만4130원을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도 동종업계 평균 PER 7.5 대비 10% 할증한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제시하면서 적극매수를 추천한 바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