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관리들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26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된 제6차 아셈(ASEMㆍ아시아유럽회의) 재무장관 회의 기조 연설에서 "10년 동안 유지된 페그제를 바꾸기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등은 이같은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이 다음달 7일 열릴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앞서 위안화 절상이 임박했다는 시장의 전망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같은날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장도 스위스 바젤에서 "페그제를 버리기에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말해 아직 위안화 페그제를 끝낼 때가 아니라고 제일재경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