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초대석]해빛정보(08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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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CEO 초대석]
[앵커멘트]
CEO 초대석 오늘은 새롭게 코스닥에 상장한 해빛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박병선 대표이사 자리해 있다.
(앵커)
먼저 코스닥 상장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첫 거래를 시작했는데 기분이 어떠십니까?
(박 병선 대표 1)
솔직히 좀 담담하고 크게 변화된 것도 없기 때문에 아직 실감은 나지 않고 한 가지 느껴지는 것은 첫 출발의 느낌입니다. 6년전 조그만 실험실에서 일본 광학기업을 넘고자 하는 한 가지 목표만을 가지고 출발할 때의 느낌처럼 한편으로는 설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잘해야 된다는 부담도 듭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의 새내기 기업으로 시청자 여러분이 아직 생소하다고 느끼실 텐데 회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박병선 대표)
저희 해빛정보는 1999년에 설립하여 현재 첨단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내에 있는 대덕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희 해빛정보를 “햇빛정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며 저희 해빛정보는 자연광을 의미하는 “해”와 인공광을 의미하는 “빛”의 합성어입니다. 또한 이 의미는 저희 해빛정보의 제품군과도 일치합니다. 자연광의 “해”에 해당되는 제품군이 카메라 폰에 사용되는 부품이며, 인공광의 “빛”에 해당되는 제품이 CD, DVD, X-Box 등에 사용되는 광 픽업장치의 부품입니다.
(앵커)
회사에 대한 소개와 제품군을 간단히 말씀해 주셨는데 좀 구체적으로 들어갔으면 합니다. 주력생산품과 주요 매출처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까?
(박병선 대표)
현재 회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카메라 폰에 사용되는 적외선 차단필터이며 매출액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LG이노텍, 디오스텍 등 카메라 폰 모듈업체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등 국내 휴대폰 3사의 카메라 폰에 채택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제품군은 Grating, Beam Splitter, Mirror 등 광 픽업장치에 사용되는 부품이며 주로 중국에 있는 삼성전기, LG전자, Sony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앵커)
회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규 제품군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박병선 대표)
회사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키우는 제품은 기존의 제품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다만 전에는 두가지 부품이 사용되던 것을 하나로 통합시킨 제품이 많습니다. 대표적인제품이 HOLF와 COG라는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HOLF는 고화소 카메라 폰에서 나타나는 색간섭현상이 모아레 현상을 제거해 주는 제품으로 기존에는 두개의 수정판과 하나의 적외선차단필터를 사용하였던 부분을 적외선차단필터 밑면에 홀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정판과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유럽,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확보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지금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Final Test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2메가급 이상의 카메라폰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G는 Chip On Glass의 약자로 카메라 모듈에 사용되며 이미지센서 위에 적외선 차단필터를 부착하고 이 적외선 차단필터에 전기회로를 구현하여 PCB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토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두 가지 제품은 모두 카메라 폰에 사용되며 기존에는 2가지 제품으로 사용하던 것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시켜 카메라 폰의 경박단소화를 구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들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저희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기본적인 제품소개 및 기업설명회자료를 통하여 확인을 하실 수 있으시며 또다른 신제품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 사업군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해빛정보가 이 사업군을 가지고 수많은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능력, 즉 해빛정보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점들이 해빛정보의 경쟁력인지요?
(박병선 대표)
저희 해빛정보는 크게 4가지의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진수준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Hologram 설계 및 제작기술이고,
둘째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광학박막설계 및 제작기술이며,
셋째는 자체적으로 생산설비 및 검사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해빛정보는 오직 유리만을 가공하여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유리표면을 정밀하게 가공 처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네가지 핵심원천기술이 지금까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제품을 개발한 원동력이며, 향후 5년까지의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이 설정되어 체계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실적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해빛정보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실적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박병선 대표)
2004년에는 매출액 267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을 시현하였습니다. 매출비중은 적외선차단필터가 66%, 광픽업부품이 34%을 차지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매출액 410억원,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이 예상되며, 수익성이 높은 적외선차단필터의 매출액이 8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다소 낮은 광픽업부품이 약 13%, 그리고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규제품군에서 약 5%의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당이 메리트가 있는 기업으로 느껴지는데 끝으로 CEO로서의 포부나 각오가 있다면 투자자 여러분께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병선 대표)
1999년 자그마한 실험실에서 100년 전통의 일본 광학업체위를 능가하는 회사를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하나로 한 우물만 파며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세계 최고품질의 적외선 차단필터가 개발되어 국내시장의 88%이상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저희 회사의 적외선차단필터는 일본 광학계의 자존심을 눌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적외선 차단필터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의 제품이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영원히 사랑받고 잊혀지지 않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