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당기순익 5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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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법인인 상호저축은행들의 2004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국 108개 상호저축은행이 자체 추정한 2004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총 2990억원으로 2003 회계연도의 1936억원에 비해 54% 증가했습니다.
자산규모 3천억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 38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276억원으로 1개사 평균 6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고 나머지 중소형 저축은행 70개사는 714억원으로 1개사 평균 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자예상 저축은행은 93개사로 지난 해에 비해 8개사가 늘었고 적자예상 저축은행은 15개사로 9개사 감소했습니다.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저축은행업계가 과당경쟁을 자제, 수신금리가 지난해 7월말 5.46%에서 이달 10일 현재 4.80%로 인하되면서 1303억원의 이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