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든브릿지가 청산 위기에 몰렸던 브릿지증권을 인수했습니다. 류의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가 브릿지증권의 새주인으로 결정됐습니다. CG.인수가격은 1,250억원으로 브릿지증권의 대주주인 BIH가 유상감자를 통해 850억원을 회수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 인수대금은 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G.지난 2002년 리젠트증권과 일은증권이 합병으로 출발한 브릿지증권. BIH는 4차례에 걸친 유상감자와 사옥 매각으로 2,000억원을 챙겨 외국 투기자본의 자금 유출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진 브릿지증권은 결국 외부감사인 의견거절로 지난 5월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골든브릿지는 브릿지증권을 1년안에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CG.이상준 골든브릿지 대표는 브릿지증권을 기업금융과 자산관리에 특화된 증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상준 골든브릿지 대표이사 CG. 쌍용캐피탈,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정상화시킨 노하우를 살리고 종업원 지주제(ESOP) 도입으로 경영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것입니다. 감독당국과 증권선물거래소에 협조를 구해 브릿지증권 주식 매매를 정상화시키고, 브릿지증권 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도 약속했습니다. 새 주인을 맞게된 브릿지증권이 3년간의 파행을 딛고 경영정상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류의성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