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야수' 밥 샵에 KO패를 당했던 유도 스타 김민수(30)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민수는 다음달 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 '히어로스(HERO'S) 2005 미들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아직 맞붙을 상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민수는 "이번에도 강한 상대와 붙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이 많이 늘어 자신있다. 열심히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연습 도중 왼손 부상을 입었으나 회복 중인 김민수는 하루에 6시간씩 맹훈련하고 있다. 복싱 기술은 21세기 복싱체육관에서 '불사조 파이터' 박현성 관장에게 배우고 있고 그라운드 기술은 팀 태클에서 연마하는 중.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는 지난 3월초 일본 종합격투기 진출을 선언한 뒤 2주만에 히어로스 대회에서 밥 샵과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