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을 놓고 동부증권과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골든브릿지가 ESOP(종업원 지주제)와 토종자본을 결합해 브릿지증권 정상화에 나섭니다. 이상준 골든브릿지 대표이사는 종업원 지주제를 도입하는 만큼 노동조합의 동의 없는 무리한 M&A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표는 "투기자본에 대한 폐해 여론이 있고 시중에선 부동자금이 400조가 넘는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토종자본의 힘으로 브릿지증권 경영 정상화를 시켜 성공모델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골든브릿지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 지난 2000년 구조조정사업에 진출,뉴코아백화점과 한보에너지 매각자문을,휴스틸과 삼익악기 인수자문을 하는 등 실적을 거뒀습니다. 골든브릿지는 5년내에 자산 5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