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23일 구본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제11회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을 가졌다. 'LG글로벌 챌린저'는 1995년 구본무 회장이 취임하면서 젊은 인재 육성을 목표로 개설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다. 구 회장은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려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새로운 생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는 젊은이가 바로 LG가 원하는 인재"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1년째 빠짐 없이 발대식에 참석하는 한편 이들이 프로그램을 마친 뒤 제출한 보고서를 탐독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선발된 '글로벌 챌린저'는 30개팀 120명.선발팀들은 여름방학 동안 2주간 해외 정부기관과 연구소 대학 기업 등을 방문,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LG는 보고서 심사를 거쳐 6개팀에 시상하고 수상자들에게는 입사 기회를 부여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