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력이 광주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24일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을 국무회의 보고절차를 거친뒤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과 함께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거래소 등 2개 자회사가 광주로 이전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경쟁을 벌였던 울산과 비교해 경제적으로 더 낙후된 광주가 더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200억원 지방세유입 등 활성화 기대) 광주시는 인구유입과 함께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수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안) 유치경쟁에서 밀린 울산에는 지역산업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중 한곳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토지공사와 도로공사는 각각 전북과 경남으로.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로, 자산관리공사와 증권예탁결제원 등은 부산에 배치될 전망입니다. (일부 지자체 반발)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방안이 전해지자 한전-토지공사-도로공사 등 이른바 알짜 공기업을 유치한 지역은 내심 만족하는 분위기지만 후폭풍 또한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한국전력을 포기하는 대신 토지공사 유치에 전력을 ?P았던 부산시가 강력 반발하고 있고 관광공사 유치를 희망했던 제주시도 크게 실망하는 눈치입니다. (편집: 신정기) 한편,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따라 서울 삼성동 3만평 부지를 소유한 한국전력 땅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고,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동산 투기의 전국화 문제도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전망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