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다음[035720]이 최근 시작한 음악검색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 음악업계가 반발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다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음악저작권단체협의회는 "다음의 음악검색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해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음악사용을 중지해 달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다음은 해당 음원들이 제휴사인 음악사이트 뮤직시티를 통해 모두 합법적으로 확보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한 곡당 하루 3번밖에 들을 수 없는 등 제한을 가하고 있으며 음악서비스가 아닌 검색서비스 차원으로 도입된 것이어서 음악산업의 활성화에 오히려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협의회의 유감 표명은 이 서비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앞으로 음악 권리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무료 음악서비스에 대한 음악업계의 반발이 강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