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유럽 첫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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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유럽에 첫 생산기지를 설립해 유럽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SK그룹은 석유화학 산업이 성장기에 들어간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에 석유화학 관련 제품의 생산 법인인 'SK유로켐' 공장 준공식을 브어츄와벡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이상철 폴란드 대사, 신동규 한국수출입 은행장, 야첵 피에호타 폴란드 경제부 장관 등 SK 및 한국과 폴란드 관련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SK유로켐은 SK그룹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2년 6월부터 추진한 화학제품 생산법인으로, 이번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명실상부한 SK그룹 최초의 유럽 생산기지가 되었다고 SK측은 설명했습니다.
SK유로켐은 또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유럽현지에 국내 유화업체가 플라스틱 병 등의 주 원료가 되고 있는 PET칩 생산거점을 확보한 첫 사례입니다.
'SK유로켐'은 자본금이 3,800만달러 규모로 SK케미칼(53.9%), 현지 업체인 안빌社(17.4%), SK건설(10%), 판매를 담당할 LG상사(10%) 및 EBRD(8.7%)등이 각각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준공으로 'SK유로켐'은 연간 12만톤 규모의 PET칩을 생산해 폴란드 및 동유럽지역 공급해 내년에만 1억 3천만 유로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2007년까지는 생산능력을 40만톤까지 확대해 유럽 전체 시장의 10%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