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장군 잡는 여경'으로 유명한 서울 광역수사대 지능팀 4반장 강순덕 경위(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경위는 경찰청에 근무하던 1996년 5월께 김인옥 제주경찰청장으로부터 사기혐의로 쫓기던 김모씨(52)를 소개받은 뒤 2001년 5월 김씨의 부탁으로 1500만원을 받고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경위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근무하던 2003년에 인천국제공항의 군 발주 공사 부조리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전·현직 군 장성 및 장교 6명의 수뢰 사실을 밝혀내면서 '장군잡는 여경'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편 경찰청은 물의를 빚고 있는 김 제주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