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종합적인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강남권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를대로 오른 호가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는 곳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남 아파트시장이 매물 공백상태에서 기나긴 수면에 돌입했습니다. 정부가 오는 8월말 현행 부동산정책을 뜯어고쳐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한 데 따른 후유증으로 풀이됩니다. 강남의 일부 중개업소들은 동맹휴업 일주일을 못 채우고 문을 열었지만, 매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대치동 부동산뉴스공인중개사 (46번 3분 21초~45초) "정부가 투기세력 잡는다고 해서 심리적 압박" "실제로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 이런 가운데 강남 일부단지에선 호가가 최고 2억원이 하락하는 곳도 나왔습니다. (CG) 최근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의 한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 17일 부동산정책 간담회가 있기 전 60평형은 27억원 넘게 거래됐지만, 매도호가가 24억 5천만원으로 내린 것입니다. 하지만, 극히 일부인 급매물에서나 발생한 것으로 강남권 전체는 가격움직임이 사라진 상탭니다. 특히, 조만간 장마철이 시작돼 아파트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 급등한 가격의 횡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가격상승세가 주춤된 상황에서 중개업소마저 오는 8월 정부대책 이후로 거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천동 부동산랜드 (48번 1분 33초~44초) "정부발표가 나와봐야 거래될 것" 이와함께 분당과 용인, 평촌지역도 거래침체속에 매도.매수희망자들이 집값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향후 얼마나 강력한 집값안정 대책을 발표할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책 약발에 따라 집값 상승 분위기가 제동이 걸리느냐 아니면 전국적으로 확산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