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3억달러 손실 버핏, 여전히 약달러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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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달러화 가치가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여전히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 회장인 버핏은 20일 "달러가치에 영향을 줄만한 근본적인 요인에는 변화가 없다"며 "현재의 미국 정부 정책으로는 달러가치가 궁극적으로 약세를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핏은 지난 3월 벅셔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도 약달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지난 3년여 동안 약달러에 베팅,26억5000만달러를 챙겼다. 하지만 올 들어 달러가치가 강세로 반전되면서 1분기에 3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