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상·하수도 수질정화용 고강도 멤브레인(제품명:CLEANFIL-S)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이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멤브레인은 0.5㎛~0.01㎛(1㎛=100만분의 1m)의 미세한 기공을 통해 탁질 세균 및 살모넬라 등 병원성 원생동물을 완벽히 없앨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용 정수기,인공신장기,혈액정제 등에 쓰이는 분리막이다. 코오롱이 이번에 출시한 상·하수도 수처리용 멤브레인을 응용하면 선진국과 같이 수만t 혹은 수십만t 규모의 대규모 상·하수도 처리시설을 지을 수 있다고 코오롱측은 설명했다. 국내에는 수십t 또는 수백t 규모의 상·하수도 시설에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전량 수입품을 쓰고 있다. 코오롱은 그동안 정수기 시장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하수도 수처리용 시장까지 진출,오는 2010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멤브레인 시장규모는 국내는 1000억원,세계는 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