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스탁앤스탁 시간입니다. 박병연기자 자리했습니다. 박 기자 오늘 소개해 주실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CG-1 자동차용 A/V사업 호조 -해외공장 이전 마무리 단계 -삼성전자 등 고정거래선 확보 -르노삼성, 현대차 공급 개시 -안정적 캐쉬카우 역할 기대 (기자-1)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자동차용 오디오와 디지털 가전기기를 생산하는 업체인 대성엘텍입니다. 대성엘텍은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자동차 및 가전용 오디오와 비디오를 주로 생산해 왔는데요. 지난 수년간 생산공장의 해외 이전을 적극 추진해 현재 중국의 청도와 천진, 인도네시아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청도 공장에서는 다국적 자동차 오디오 생산업체인 알파인(Alphine)사에 공급할 자동차 오디오 및 비디오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천진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가전용 오디오 및 비디오 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성엘텍은 특히 지난 2003년 체결한 르노삼성과의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2009년까지 르노삼성이 출시하는 SM시리즈 전차종에 자동차용 오디오와 비디오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인데요. 납품규모가 1375억원에 달해 이 회사의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는 또 상해현대모비스와 옵션장착용 CD Changer 및 AMP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2007년까지 332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키로 했는 데요. 이제품은 현재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앵커-2) 이 회사는 지난해 LCD 부품사업에 뛰어든다고 발표해, 주목을 끌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데요. 당시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아는 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CG-2 LCD 부품사업 확대 -삼성전자 7세대 라인 가동 -월 100만대 생산설비 증설 -LCD TV용 부품생산 개시 -올해 830억원 매출 예상 -영업이익률 증가효과 기대 (기자-2)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에 LCD용 PBA라는 LCD 부품을 공급하고 잇는 데요. 지난해 이 부문에서만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약 8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까지는 6개 생산라인에서 월 60만개의 LCD모니터와 노트북용 PBA를 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했는데요. 지난 4월 추가 라인 증설을 통해 월 생산능력을 10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LCD TV용 PBA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직 공장가동률이 60~70% 수준에 불과해 월 매출이 약 60억원선에 그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 7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LCD 부품사업은 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일정부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비슷한 사업모델과 공급구조를 가진 한국트로닉스의 영업이익률이 대략 5%~6% 수준임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3~4%대에 그치고 있는 기존 자동차용 오디오 및 비디오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을 일정부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성엘텍은 또 자동차용 DVD 플레이러를 자체 개발해 알파인사를 통해 세계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장비를 개발해 SK텔레콤에 납품하고 잇습니다. 대성엘텍은 올하반기에는 텔레매틱스와 연계한 지상파 DMB, 네비게이션 등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3) 회사 실적은 어떤지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CG-3 실적 및 전망 -04년 매출 1500억, 영업익 60억 -05년 매출 2150억, 영업익 91억 -LCD 등 신규사업 본궤도 진입 -하반기 성장 사이틀 진입 전망 (기자-3) 대성엘텍은 지난해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는 데요.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2.1%로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와 34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488억6400만원의 매출과 21억400만원의 영업이익 22억830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회사측은 2분기에는 매출이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익규모는 1분기 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데요. 현대증권은 대성엘텍은 올해 기존 자동차용 오디오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규 사업인 LCD부품 매출 증가로 전년대비 40.6% 증가한 2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68.8%, 72.7% 증가한 91억원, 58억원을 기록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영증권은 자동차 A/V업체에서 LCD 부품 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성장 사이클로 진입이 가능해 졌다며 목표주가 33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앵커-4) 증권사들은 일단 회사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투자시 유의할 점은 없는 지도 좀 짚어주시죠. CG-4 투자시 유의사항 -순차입금 자본 총계의 두 배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 과다 -주력사업 환리스크 노출 우려 -유동가능 주식수 20% 불과 (기자-4) 이 회사는 자동차용 A/V사업 등 기존 주력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공급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고 LCD 부품사업 등 신사업도 올해부터 본궤도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순차입금이 487억원으로 자본총계 268억원에 비해 많고 부채비율도 271%로 높은 편이이어서 재무구조 측면에선 다소 취약하다는 점이 이 회사의 단점입니다. 회사측은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투자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영업이익 규모에 비해 이자비용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에따라 전체적으로는 단기차입금 위주로 구성돼 있는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하면서 단기차입금은 운전자금 규모로 한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회사의 경우는 자동차 오디오 부문의 수출비중이 큰 관계로 이 부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감소하거나 정체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이 회사는 지분구성이 대주주인 박병헌 외 특수관계인이 64.5%, 전략적 거래선인 알파인(ALPINE)이 14.8%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 가능 주식수가 20.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유의해 할 것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