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선 항공편을 대거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6일부터 인천-세부 노선에 주 4회 정기성 전세편을 운항키로 했다. 운항시간은 매주 수, 목, 토, 일 주 4회로 저녁 8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 당일 밤 11시 50분(현지시각) 세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는 이번 인천-세부 전세편에 177석 규모의 A321 기종을 투입한다. 또 내달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일본 북해도 지역의 아사이가와 노선을 월, 화, 목, 금 주 4회, 하코다테 노선을 수, 토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 중국 항저우노선을 내달 17일부터 주 6회에서 매일 1편으로 확대하고 하얼빈과 후쿠시마를 주 5회로, 오키나와, 시안을 주 4회, 사할린을 주 3회로 각각 늘린다. 대한항공은 중국 우루무치 노선을 9월 27일까지 주 2회, 미국 앵커리지노선을 8월 28일까지 주 3회 복항 운항한다. 이스탄불 노선의 전세기는 주 1편에서 주 2회로 늘리기로 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는 8월말까지 주 7회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동남아, 대양주 3개 노선의 투입기종은 중형기에서 대형기로 바꿀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방콕, 싱가포르, 세부, 톈진, 쿤밍, 프라하 등 18개 노선에 대해서도 모두 150여회의 추가 운행을 준비중이다. 대항항공에 따르면 21일 현재 주요 국제선의 7, 8월 예약률은 시드니와 브리즈번이 각각 99%, 방콕 98%, 앵커리지 99%, 하와이 99%, 런던 98%, 베이징 86%, 마닐라 91%로 여유 좌석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