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ENC(대표 손상득)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빠르게 분해 소멸시키는 제품을 20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무색 무취의 천연 원료로 만든 신개념의 친환경 제품으로 도포 후 3~5일 내에 포름알데히드(HCHO),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농도를 0.03ppm 이하로 떨어뜨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남대 차진순 화학과 교수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포름알데히드가 37%가량 함유된 포르말린에 이 제품을 투입해 실험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 제품은 병원성세균,박테리아,곰팡이,해충 및 바퀴벌레를 퇴치하고 냄새와 악취를 제거하는 성능이 뛰어나 헌집증후군에도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제품 개발자인 박영곤 공장장은 "실내 공기에 포함된 각종 화학물질과 세균 악취 등을 빠르게 제거함으로써 두통 기관지 천식 비염 아토피성피부염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천연 원료로 정전기와 전자파 발생을 줄이는 제품도 곧 판매한다. 이 제품은 무색 무취로 인체에 무해하며 컴퓨터나 전자제품 침대시트 등에 도포할 경우 전자파와 정전기의 방출을 줄일 수 있다. 현재 모니터 정전기 방지제로 이 제품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S전자 관계자는 "성능 면에서 기존의 휘발성 스프레이를 이용한 정전기 및 전자파 차폐제와 효과는 같으면서도 더 오래 지속되고 무색 무취여서 유해 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