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가공단계별 물가가 대부분 내려 앞으로 물가 전반에 안정이 기대됩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5월중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물가는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중간재 물가도 석유 화학과 금속 1차제품을 중심으로 내려 지난 4월보다 1.4%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와 중간재물가는 올들어 3개월 연속 올랐으나 5월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물가는 1.7%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자본재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소비재가 농산물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여 4월에 비해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지수도 5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