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철광회사와 제철업체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각)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5.50포인트(0.51%) 오른 5,045.00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 지수도 31.45포인트(0.69%) 오른 4,579.87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비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9포인트(0.02%) 오른 4,185.15로 보합권에 그쳤다. 세계최대 철광회사인 호주의 BHP 빌리턴은 ABN암로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4.2% 급등했고 리오틴토는 3.9%, 앵글로 아메리칸은 2.6% 각각 오르는 등 철광회사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또 프랑스의 철강업체 아르셀로도 3.4% 상승했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이상에서 유지되면서 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BP는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0.6%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