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동서는 9.35% 상승한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동서가 여러가지 면에서 농심과 유사한 강력한 사업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동현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라면 시장 점유율이 72%에 달하듯이 동서의 자회사 동서식품도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7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맥심, 맥스웰 하우스, 동서녹차는 농심의 신라면과 같이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으며 순이익 증가율도 농심이 지난 2000년 이래 연 평균 14%, 동서는 21%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동서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