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축구가 핀란드를 제압하고 2005유럽축구연맹(UEFA)여자축구선수권에서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잉카 그린크스와 '독일의 미아햄' 아냐 미타크의 맹활약을 앞세워 핀란드를 4-1로 제압했다. 독일은 오는 20일 블랙번에서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시작한 지 3분 만에 미타크의 패스를 받아 그린크스가 첫 골을 넣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독일은 선제골이 들어간 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코니 푈러와 크린크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핀란드는 전반 15분 미나 무스토넨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후반 17분 다시 독일의 비르지트 프린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