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첨단 게임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단말기업체 간 3D 게임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현호 기자입니다. 이통사들의 3D 게임 서비스 경쟁이 단말기업체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삼성전자와 SK텔레텍으로 SKT의 'GXG'와 KTF '지팡' 론칭에 맞춰 3D 게임폰을 선보였습니다. 팬택앤큐리텔로 이달 초 내놓았고 LG전자도 이달 말 론칭하고 3D 게임폰 경쟁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3D 게임폰(모델:G-1000)은 진동과 초고속 3차원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손을 통해 직접 전달되는 진동이 실감나는 게임을 묘미를 한층 높여 줍니다. 2.2인치 대형 가로 LCD를 채택해 빠른 속도의 3차원 입체화면을 만날 수 있고 박진감 넘치는 입체 사운드도 들을 수 있습니다. SK텔레텍의 3D 게임폰(모델:IM8300)은 광시야각 2.2인치 LCD를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하고 피로감 없이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세로뿐만 아니라 게임기와 같은 가로 방식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80MB 용량의 대용량 메모리는 약 80여 개 정도의 게임 탑재가 가능합니다. LG전자의 3D 게임폰(모델:SV-360)은 사용자가 양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혁신적인 키패드 디자인을 채택해 전용 게임기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방향 조절키 외에도 휴대폰을 상하좌우로 흔들기만 해도 게임 컨트롤이 가능한 가속도 센서를 탑재해 게임을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팬택앤큐리텔의 3D 게임폰(모델:PH-S6000)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폰과 폰간에 네트워크 게임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폰입니다. 실용성 높은 슬라이드 타입으로 4방향키와 슈팅키를 사용하고 있으며 슬라이드를 닫고서도 양손으로 게임 조작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4사의 3D 게임폰은 소프트웨어 랜더링 방식으로 처리했던 기존 휴대폰과 달리 탁월한 3D 그래픽 가속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말기업체들은 직접 자사 휴대폰에 탑재할 콘텐츠를 소싱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콘텐츠 부족을 자체 해결하는 동시에 게임폰 성능을 알리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입니다. 다양한 3D 모바일 게임 서비스와 잇따른 전용 게임폰의 출시, 단말기업체 간 3D 게임폰 대전이 본격 점화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