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앤 스탁] 백산O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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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인가요?
레이저프린터, 복사기 등에 쓰이는 카트리지의 핵심 부품인 OPC드럼을 만드는 회사 백산OPC입니다.
백산OPC는 지난해 OPC 드럼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 및 이익률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OPC드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생산라인의 증설과 신규 사업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좀 더 자세히 들어보죠.
생산제품의 가격 하락이 안정세에 들어갔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OPC드럼 시장은 급격한 라인 증설등이 겹치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4분기부터 이런 가격하락세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데요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저가 제품군의 가격하락이 진정됐고 고가제품군에서도 아직도 소폭하락하고 있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아 향후 안정화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G1: (OPC드럼 가격하락 안정세)
- 04년 4분기부터 가격안정세
- 후발업체 사업포기 검토
- 시장 과당경쟁 안정화 추세
더구나 일본의 캐논, 미쯔비시, 후지전기와 미국의 제록스 등 상위 5개 업체가 세계 OPC드럼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백산 OPC가 5%의 시장 점유를 보이고 있는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한 후발업체들이 더 이상의 가격경쟁을 견디지 못 할 것으로 판단돼 향후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일부 후발업체들이 사업포기를 검토하는 등 과장 경쟁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일단 관련 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는 건데..
중요한 건 실제 실적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냐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생산제품 기격이 안정화되는 것은 외형의 회복 및 더 중요한 것은 이익률이 개선된 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현재 백산OPC는 150억원을 들여 9기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현재 시험생산 중인데..
이 증설로 현재 월 75만개의 생산 케파가 40만개 늘어나 115만개로 증대됩니다.
CG2: (9기 라인증설)
- 150억원 투자
- 생산능력 월 75만개->115만개
- 06년 1Q 10기 증설 검토
이는 OPC드럼 생산 가격의 안정과 맞물려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더구나 일반적인 OPC드럼의 시장 성장도 최근 프린터나 복사기가 결합된 형태인 복합기가 주류를 이루면서 시장 성장도 빨라지고 있고 이런 프린터나 복사기의 시장 성장보다도 OPC드럼의 수요는 소모품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성장속도가 더 빨라 올해도 12.5%의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돼 전체적 시장 전망도 긍정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만을 고집해서는 지난해처럼 과당경쟁이나 가격하락의 영향을 또 받을 위험성도 있지 않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 상황은 더 이상의 추가적인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백산OPC 역시 두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지금까지 단순히 OPC드럼만을 공급하던 방식에서 OPC드럼 뿐 아니라 토너나 롤러등 주변의 다른 부품들을 하나의 세트화해서 공급하는 것입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여러 업체들을 컨텍하면서 부품을 하나씩 사들여 조립하는 것보다 한꺼번에 만들어진 세트를 한번에 사들일 수 있어 유리하고 백산 OPC 역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뿐아니라 매출 단가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어 이익률에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5억원정도의 매출이 이 분야에서 발생한 상태고 올해 60억원 정도의 매출을 회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산 OPC는 지금까지 OPC드럼 시장에서 after market 시장에 주력하던 모습에서 OEM 시장으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CG3: (신규사업 진출)
- OPC드럼 세트화 생산
- 올 60억원 매출 예상
- 제품 OEM 공급 추진
다시 말씀드리면 기존에는 after market 재생카트리지 시장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캐논, 제록스와 같은 프린터 제조업체가 주도하고 잇는 OEM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백산OPC의 제품 탑제를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관련 업체들과 꾸준히 이 분야에 관련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는 아직 진행중인 단계로 어느 업체인지 그리고 OEM 생산이 가능한 시기 등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그 동안 백산OPC가 에프터 마켓에서 쌓은 기술력과 품질 등으로 OEM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문제는 시기가 언제가 되는 것이냐로 보고 있습니다.
제품의 OEM공급이 추진될 경우 회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