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는 정수기에 이어 2001년 공기청정기에 렌털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듬해에는 '웅진케어스'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내걸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공기청정기부문에서 1999년 4500대,2000년 9500대,2001년 2만7000대를 판데 이어 지난해에는 일시불 판매와 신규 렌털을 합쳐 40여만대를 파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공기청정기 매출은 1300억원.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47%로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웅진코웨이는 기술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왔다.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는 기존 중심을 이루던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기에서 기능이 한 단계 향상된 헤파(HEPA)방식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헤파필터 방식은 현재 국내 공기청정 방식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클러스터 음이온과 자연가습,고농도 산소발생 시스템 등을 도입한 신개념의 공기청정기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 회사의 올해 주력제품인 '웅진케어스 공기청정기 AP-1004AH'(사진)는 소비자가 사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필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필터에는 유아전용 애완동물용 새집전용 등 세 가지가 있다. 새집용 필터는 새집에 입주할 경우 문제가 되는 포름알데히드,유아용 필터는 유아에게 해로운 세균과 곰팡이 및 레지오넬라균,애완동물 필터는 세균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및 알레르기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됐다. 또 공통적으로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를 채용,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등과 같은 유해가스는 물론 각종 음식 및 담배냄새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02)2172-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