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와 철강업계 주요 최고경영자들이 오는 9월 초 '골프회동'을 갖고 상생경영을 초석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골프회동에는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장과 이구택 한국철강협회장,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동국제강 사장 등 주요 CEO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산업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CEO들이 골프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업계 CEO들은 앞으로도 이번 골프회동을 시작으로 매년 두차례씩 정기적인 골프모임을 가질 계획입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철강업계의 협력이 없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철강업계도 지금은 수요초과지만 올 하반기부터 강재가격이 하락하면 오히려 조선업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이번 모임이 상생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