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네덜란드에서 거스 히딩크 PSV에인트호벤 감독을 만나 박지성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진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다. 정 회장은 1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로 출국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뒤 17일 네덜란드로 이동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박성화호 태극전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재 휴가 중인 히딩크 감독과 약 2년 만에 만나 월드컵 3주년에 관해 환담한 뒤 박지성, 박주영 등 한국 축구스타들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세계청소년축구대회를 보기 위해 14일 출국해 정 회장과 히딩크 감독, 본프레레 감독 사이의 3자 회동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