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년 가까이 표류해 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13일 국회에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장선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이달 중 방폐장 부지 선정 절차와 일정을 공고하고,11월 중순 주민투표를 거쳐 11월 말 최종 확정짓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오영식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최종 부지 선정 기준과 방폐장 유치 지역에 대한 구체적 지원 사항 등을 공고시 함께 발표해 유치 의사가 있는 지자체들이 선정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고,절차적 객관성도 확보한다는 정부 방침에 동의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