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장관은 13일 "올해 연말로 파병 시한이 종료될 예정인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파병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냐"는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이라크가 자체 치안·국방력을 확보하려면 내년 중반까지 다국적군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올해 말께 그 방향(파병 연장 동의안 제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아르빌에 설치될 유엔기구 청사 경비에 대해서도 "자이툰부대의 평화·재건 활동에 포함하는 것으로 판단,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추가 파병 없이 현 자이툰부대 병력 30∼40명만으로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